예스24 채용 | 직무 인터뷰-DT추진팀(유희준) 예스24 DT추진팀 유희준님의 직무 인터뷰입니다. 현장에서 쓰이는 AI를 만드는 디지털 전환 직무의 실제 업무를 확인해보세요.

예스24 채용 | 직무 인터뷰-DT추진팀(유희준)

예스24 DT추진팀 유희준님의 직무 인터뷰입니다. 현장에서 쓰이는 AI를 만드는 디지털 전환 직무의 실제 업무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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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쓰이는 순간, AI는 비로소 완성됩니다.

DT추진팀 유희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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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와 함께 현재 맡고 계신 업무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예스24에서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을 맡고 있는 플랫폼본부 DT추진팀 유희준입니다. 개발한 지 10년, 이제는 '이거 될까?'보다 '이거 왜 안 되지?'를 더 많이 묻는 나이가 됐습니다. 최근에는 예쁜(?)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쏙쏙 녹여 넣는 일을 주로 합니다. Jupyter Notebook에서 '와우' 한 번 하고 끝나는 데모는 이제 지겹고요, 현업이 매일 쓰는 기능, 누군가 '야, 이거 쓸 만한데?'라고 말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내 업무 자동화, 콘텐츠 품질 개선, 검색과 분석 등… AI를 어디든 슬쩍 끼워 넣을 방법을 24시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 될 줄 알면서도 계속 시도하는 게 제 직업병입니다.

팀 내 협업·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혼자 코딩만 잘해서 끝난다면 세상이 얼마나 좋을까요. 기획, 운영, 사업부, CS 등 각 부서에서 '이거 좀 해주세요'가 들어오면, 제 머릿속에서는 이미 '쉽게'라는 단어가 울려 퍼지며 뇌 풀가동의 서막이 열립니다. 초반에는 요구사항을 뼛속까지 파헤쳐서 맞추고, 개발 중에는 작은 단위로 '이 정도면 살아 있음' 하고 결과물을 툭툭 던져 가며 방향을 확인합니다. 특히 AI 프로젝트는 정답이 없어서 '우리 이거 한번 망해볼까요?' 식으로 가설을 세우고, 빠르게 터지는 걸 확인한 뒤, '아, 조금만 고치면 되겠다'고 자기최면을 걸면서 협업합니다. 팀원들은 다들 착한 사람들이라 제 말도 잘 믿어주고요.

우리 회사 또는 우리 팀의 TMI 한 가지만 풀어주세요!

예스24에 들어오기 전에는 '아, 책 파는 회사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이 회사 안에 묻힌 기술 과제가 무협지 속 비급처럼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검색, 추천, 리뷰, 이미지, 물류, 콘텐츠, 업무 자동화… AI로 뜯어고칠 거리가 넘쳐나서 오히려 걱정일 정도입니다. 데이터와 업무 흐름이 AI 실전 격투장마냥 넘쳐나다 보니, 새로운 기술을 공부만 하고 끝낼 수가 없습니다. 그냥 공부하다가도 '아, 이거 우리 회사에 써먹을 수 있겠는데?' 싶으면 바로 실험에 들어갑니다. 책 파는 회사에서 코딩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드는 게 딱 이런 느낌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와 본인의 역할을 소개해주세요.

AI 클린봇 서비스 개발입니다. 한마디로 인터넷 악플러(?)와의 1:n 전쟁이었습니다. 리뷰나 댓글 같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는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데, 부적절하거나 무의미한 내용이 판을 치면 서비스가 그대로 고꾸라집니다. 제 역할이요? AI의 멘탈을 단련시켜서 리뷰판의 불량 콘텐츠를 알아서 걸러내게 만드는, 이른바 '디지털 흑화 방지 사부'였습니다. 문장의 의미와 유사도까지 분석하도록 모델을 길들이고, 그렇게 훈련한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풀어놓는 역할을 맡았죠. 단순 필터링이 아니라, 운영 동료들이 '이제 그런 거 안 봐도 되겠네?' 하게 만드는 게 목표였습니다. 그 반응을 보면서 '아, 나 뭔가 해냈다' 싶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중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풀어내셨나요?

너무 엄격하면 무고한 사용자까지 오인 처리하고, 너무 느슨하면 악성 콘텐츠가 판칩니다. 사람의 표현이라는 게 생각보다 복잡해서, 같은 단어라도 문맥에 따라 의미가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래서 '이 단어는 무조건 금지!' 같은 단순 필터링은 과감히 버렸습니다. 대신 문장의 의미와 패턴을 함께 보는 방향으로 선회했죠. 실제 운영팀에서 '이건 좀 아닌데?' 하고 피드백이 오면 그때그때 AI의 판정 기준을 조정하고, 서비스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개선했습니다. 한마디로 AI와 사람 사이의 감정 노동(?)을 중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본인이 어떻게 성장했다고 느끼시나요?

AI 개발은 기술 그 자체보다 '얘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진짜 중요하다는 걸 몸소 깨달았습니다. 모델 성능이 아무리 천재급이라도, 운영자가 믿어주지 않고, 사용자 경험을 해치고, 업무 부담을 줄여주지 못하면 그냥 무늬만 번지르르한 모델일 뿐이더라고요. 그제야 비로소 'AI는 갓(神)이 아니라 일 좀 덜 시켜주는 도구'라는 나름의 철학에 도달했습니다. 이후로는 새로운 AI 기술 뉴스를 볼 때도 '와, 성능 미쳤다'가 아니라 '우리 회사에서 이거 써먹을 수 있을까?'를 먼저 떠올리게 됐습니다.

예스24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예스24는 맵이 이미 열려 있는 게임입니다. 유저(고객)도 많고 서비스도 이미 돌아가고 있는데, 그 안에서 '이런 새로운 기능을 런칭하면 어떨까?' 하고 상상할 수 있는 지점이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책, 음반, 영화, 굿즈에 이르기까지 콘텐츠가 넘쳐나서 AI로 풀어볼 수 있는 주제가 무궁무진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거 한번 해볼까?' 하는 아이디어가 튀어나옵니다. 생각만 하던 걸 곧바로 실험해 볼 수 있는 환경, 그게 이 회사의 진짜 매력인 것 같아요. 시도할 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뭔가를 만들고 싶은 개발자분들,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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